경기 재개 수혜 부동산 REITs [월가 분석]

입력 2021-03-30 08:01   수정 2021-03-30 08:01

    부동산 증권화 상품의 일종인 리츠(REITs)는 코로나로 인해 변한 생활 모습에 따라 앞으로 수익이 예상되고, 배당금이 매력적입니다. 매년 과세소득의 90% 이상을 배당금을 통해 주주들에게 분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작년 증시가 오를 동안, 부동산 섹터는 2% 정도 내려 지금 비교적 저렴하게 매수가 가능하다며, US news에서는 경제 회복기에 주목할 리츠 분야와 대표 종목들을 소개했습니다.






    첫 번째 종목은 페더럴 리얼티 인베스트먼트 트러스트(FRT) 입니다. FRT 포트폴리오는 식료품 가게들과 메트로 지역 주변 대표 쇼핑몰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으로 돌아서면서 소매 업계와 쇼핑몰에 타격이 컸습니다. 입점 기업들은 온라인으로 전환할 수 있어도 쇼핑센터 건물 소유자들은 여전히 큰 짐을 져야 했는데요. 그 결과 이 FRT는 한 해 30% 정도 주가가 크게 내렸습니다.

    하지만 집단 면역이 형성되는 순간 사람들의 보복 소비가 많이 늘어날 거란 전망입니다. 또 사람들이 점차 교외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기는 흐름이 계속되면 향후 몇 년간 이런 지역 쇼핑센터들을 많이 이용할 거라고 분석됩니다. 오늘 마감 기준 102.40에 거래되고 있고 4.2% 배당 수익률이 기대되는 종목입니다.


    두 번째 종목은 아발론 베이 커뮤니티(AVB)입니다. 미국에 5만 개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고 그 규모를 더 키우고 있습니다. 역시 작년 한 해 힘들었지만, 점차 도시 사람들이 따뜻한 날씨, 적은 세금으로 더 좋은 주거 환경을 위해 교외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좋은 집을 구하기 전까지 아파트 임대에 의존하게 되므로 올 한 해엔 기업 상황이 반등할 거란 평가가 나옵니다. 오늘 187.63에 마감했고 있고, 배당 수익률은 3.4% 입니다.

    마지막 종목은, 디지털 리얼티 트러스트(DLR)입니다. 미국 최대 데이터 센터 부동산 기업으로 코로나가 촉발한 재택근무 흐름에 수혜 종목인데요. 앞으로도 사람들이 계속 집에서 일하고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더 투자하게 되면서 수익이 나올 거란 분석입니다. 버킹엄 어드바이저스 포트폴리 관리 책임자 라이언 존슨은 "단기적으로는 DLR이 작년에 인수한 유럽 데이터 센터 인터시온 ‘합병 시너지’로 마진이 늘고, 장기적으로는 세계 디지털 경제가 확대되며 계속 성장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144.64에 거래되며, 배당수익률은 3.26%입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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