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올해 하드라인 제품 소매주 주목” [월가 분석]
글로벌 IB 가운데 웰스파고가 주목한 테마 살펴보겠습니다. 웰스파고는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인 일부 소매주들이 앞으로 새로운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소매주 가운데 특히 하드라인 제품을 다루는 곳들이 주목을 받을거라 예상했는데, 하드라인 소매 제품은 가전제품, 전자기기, 스포츠 장비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웰스파고가 리스트에 가장 먼저 담은건 홈디포와 트랙터 서플라이입니다. 웰스파고는 올해 이 두 종목이 가장 크게 기대된다면서 지난해에 더불어 올해에도 큰 폭으로 오를거라 예상했습니다. 홈 디포의 지난분기 실적의 경우 주당순이익과 매출 모두 예상치를 뛰어넘었는데, 웰스파고는 홈디포가 올해에도 상승여력이 있다며 목표가도 기존 310달러에서 33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어서 농업용품 판매업체 트랙터 서플라이도 리스트에 담겼습니다. 트랙터 서플라이는 지난주 골드만삭스의 기대 종목에도 꼽힌 바 있습니다. 트랙터 서플라이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농기구, 캠핑용품 등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수혜를 입게된 업체입니다. 웰스파고는 홈디포에 이어서 트랙터 서플라이의 목표가도 기존 180달러에서 200달러로 올렸습니다. 또 월가 IB들의 투자의견 비중확대로 나온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살펴볼 기업은 자동차 부품회사 오토존입니다. 오토존 역시 코로나19 기간 차량을 스스로 정비하는 트렌드 `차량용품 DIY`가 유행하면서 혜택을 받은 바 있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오토존이 매장 내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신규 고객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봤습니다. 웰스파고 오토존의 목표가 100달러 더 올리면서 1,600달러로 결정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리스트에 오른건 플로어&데코 홀딩스입니다. 플로어&데코 홀딩스는 주택을 개조할 수 있는 용품들을 다루는 업체입니다. 지난해 기준으로는 180% 가까이 올랐지만, 올해 들어서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며 상대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웰스파고는 이 기업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는데, 애널들의 투자의견 역시 매수로 집계됐습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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