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에 따르면 3월 5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과 전세가격은 각각 0.24%, 0.14%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29%→0.28%)과 서울(0.06%→0.05%)은 상승폭을 축소했다.
지방(0.19%→0.19%)의 경우 상승폭이 유지(5대광역시(0.23%→0.23%), 8개도(0.16%→0.17%), 세종(0.19%→0.17%))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48%), 경기(0.36%), 대전(0.31%), 대구(0.30%), 충남(0.25%), 충북(0.24%), 강원(0.23%), 제주(0.22%), 부산(0.21%), 세종(0.17%), 경북(0.17%) 등은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68→165개)은 감소했으며, 보합 지역(3→4개) 및 하락 지역(5→7개)은 증가했다.
서울이 상승폭을 축소한 건 보유세 부담과 시중금리(주택담보·신용) 상승, 공급확대 전망(2.4대책) 등으로 매수세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부동산원은 진단했다.
강남4구 중 송파구(0.09%)는 방이동·송파동 위주로, 강남구(0.08%)는 압구정·개포동 위주로 상승폭 확대됐다.
서초구(0.07%)는 재건축 중심으로, 강동구(0.04%)는 명일·암사동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구(0.09%)는 목동 위주로, 동작구(0.07%)는 노량진·상도동의 신축 위주로 올랐다.
특히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노원구가 0.08% 올랐고 광진구(0.05%)는 개발호재가 있는 구의·광장동 위주로 상승했다.
전세 시장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수도권(0.11%→0.11%)은 상승폭 유지했고 서울(0.04%→0.03%)과 지방(0.17%→0.16%)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19%→0.18%), 8개도(0.15%→0.14%), 세종(0.11%→0.06%))됐다.
서울의 경우 그동안 급등한 피로감과 계절적 비수기, 매물 증가 영향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한 것으로 부동산원은 분석했다.
노원구가 0.10% 오른 가운데 상계와 공릉, 월계동 구축,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특히 마포구(-0.01%)가 소폭 하락해, 지난 2019년 7월2주 이후 90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여기에 강남구(-0.02%)는 대부분 단지에서 매물 누적되며 하락했고, 강동구(-0.02%)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을 받았다.
강동구의 경우 2020년 2월 2주 이후 59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반면, 서초구(0.02%)는 방배·반포동 일대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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