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 중이거나 시행할 예정인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우선 2일(내일)부터 부산시가 기존 거리두기 1.5단계에서 2단계로 수위를 올린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비수도권 중에서도 부산과 경남, 경남 지역에서도 진주와 거제를 중심으로 환자 수가 늘었다가 현재는 다소 잦아들었다"며 "부산·경남을 제외하곤 강원권과 충청권에서 다시 환자 수가 증가하는 부분이 있다"고 진단했다.
윤 반장은 "부산은 내일부터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거리두기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올리는 것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보고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 외에도 환자 수가 많은 시도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단계 격상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은 최근 유흥업소 관련 연쇄 감염을 비롯해 교회, 학원, 복지센터 등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심각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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