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일 코로나19 백신을 공개 접종했다.
정 청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직원 10명과 함께 충북 청주 흥덕구보건소를 찾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다.
정 청장은 접종 뒤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해 해왔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서 확산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 또 한 축은 예방접종을 해서 면역을 높이는 게 필요하다"면서 "접종 순서가 돌아오신 국민들께서는 순서대로 접종에 꼭 응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희귀한 혈전증을 일으킨다는 논란과 관련해 국민들이 크게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 청장은 "이상반응에 대한 감시 조사를 강화하면서 계속 안전성에 대한 이슈는 전문가들하고 협의하겠다"라며 "아직은 접종을 중단하거나 변경할 사안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0일부터 질병청 직원 가운데 역학조사관, 즉각대응팀, 검사인력 등 현장 인력이 우선 접종 대상자인 `코로나19 1차대응요원`으로 분류돼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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