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일본 닛케이 아시아가 선정한 ‘2021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 500개 기업 중 18위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11위에 올랐으며, 이번 발표로 2년 연속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FT가 지난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로 발표한 ‘2021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은 FT와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스테티스타가 아시아 태평양 13개 국가의 기업 중 높은 매출을 보인 500개 기업의 순위를 조사해 발표한다. 이번 조사에는 니케이 아시아도 참여했다. 이번 순위는 2016년 매출이 10만 달러 이상이고 2019년 매출이 100만 달러 이상인 기업 중 2016년부터 2019년의 연평균 성장률 기준으로 매겨졌다.
마켓컬리의 4년간 총 매출 성장률은 2,370.9%이고, 연평균 성장률은 191.3%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도 9,530억 원으로, 전년 4,259억 원 대비 123.7% 증가했다.
이번에 발표된 500대 기업 중 순위에 오른 국내 기업은 총 22개로, 마켓컬리는 국내 기업 중 3위를 차지했다. 실내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트위니’가 4위로 국내 기업 중 순위가 가장 높았고, 스포츠 승부 예측 게임 회사 ‘스포라이브’가 16위, 자동차 외장수리 견적비교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사 ‘카닥’이 21위에 선정됐다.
한편 마켓컬리는 지난 3월 국내 최대 규모의 신선 센터인 김포 물류센터를 오픈, 샛별배송 지역을 넓혀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기업 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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