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증시가 전날에 이어 또 다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작성했다.
이날 VN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9.66포인트 오른 1225.76으로 장을 열었다. 오전 장에서 상승폭이 커지며 이날 장 내내 1220선에 머무는 강세를 유지하다 8.35포인트 0.69%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베트남 증시는 이번 주 총 62포인트, 5.3% 올랐고 5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마감했다.
VN지수의 호찌민증권거래소(HoSE)는 266개 종목이 상승하고 155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장 중 보인 24.66포인트 상승은 지난 6주 만에 가장 큰 1일 상승폭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2월 17일 이후 최고치인 6,930억 동(VND) 미화 약 3천만 달러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들이 주목한 종목은 석유유통업체 페트로센터 코퍼레이션(HoSE: PMG), 철강업체 호아팟그룹(HoSE: HPG), 사콤뱅크(HoSE: STB)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 종목들 매수에 주력했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들은 "전날 VN지수는 `슈퍼 저항선`인 1200포인트를 `만우절 거짓말 같이`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외국인들의 매수세 전환 및 강화도 VN지수 상승세를 도왔다"고 전했다.
베트남 증시의 이날 총 거래액은 전날 거래일에 비해 거의 같은 수준으로 16조4000억 동(VND)으로 약 미화 7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VN30지수도 1238.03포인트로 0.97%(11.87포인트) 급등하며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베트남 최대 민간 대기업 빈그룹(VIC)과 빈리테일(VRE)은 모두 개장가를 유지했고, 자회사 빈홈스(VHM)는 1.72% 상승했다.
호아팟그룹(HPG) 1.13%, 사이공맥주(SAB) 0.56%, 마산그룹(MSN) 0.43%, 노바랜드(NVL) 0.24%, 패트롤리맥스(PLX) 0.36%로 각각 상승하며 성적이 좋았다.
업종별로 도매업 0.51%, 부동산업 0.66%, 보험업 0.94%, 증권업 0.43%, 정보통신업 0.10%를 기록했다.
베트남 국유은행들의 경우 비엣콤뱅크(VCB)는 0.93%,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은 2.39%, 베트남은행(CTG) 0.61%, 군사은행(MBB)은 1.37% 각각 상승으로 VN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민간은행 부문 종목은 테크컴뱅크(TCB) 0.61%, VPB뱅크(VPB) 0.65%, 아시아커머셜은행(ACB)은 2.36%, 사콤뱅크(STB)는 4.63% 각각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85% 상승하며 294.89포인트를 기록했고,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69% 상승한 82.27포인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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