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엔플라잉 멤버 김재현이 일본 드라마 ‘너와 세상이 끝나는 날에(君と世界が終わる日に / 키미토 세카이가 오와루히니)’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진출했다.
김재현은 지난 3월 21일 종영한 니혼TV, Hulu 공동 제작 일요드라마 ‘너와 세상이 끝나는 날에’ 시즌1에 이어 4월 4일 방영한 시즌2 3회에 새로운 역할로 등장했다. ‘너와 세상이 끝나는 날에’는 프로포즈 전날 터널에서 실족 사고를 당해 갇힌 청년 마미야 히비키(타케우치 료마 분)가 완전히 바뀌어 버린 세계에서 연인 쿠루미(나카죠 아야미 분)를 필사적으로 찾아 사투를 벌이는 스토리다.
시즌1에서 윤민준은 거리에 남겨진 생존자들 중 한 명으로 히비키와 함께 태권도를 무기로 절망적인 상황을 헤쳐 나왔다. 하지만 테러리스트의 일원이라고 착각한 쿠루미에 의해 상처를 입어 목숨을 잃게 된다. 방송 직후 일본 현지 시청자들은 ‘민준이 없다니 상상도 못했다’ ‘민준이 없는 세상에 힐링도 구원도 없다’ ‘민준을 살려주세요’라며 민준의 죽음을 아쉬워하거나 부활을 바라기도 했다.
김재현은 “시즌2에서의 역할에 대해서 많이 연구했고, 감독님과 의견을 서로 주고 받으며 함께 만들어갔다. 제가 맡은 새로운 캐릭터도 많이 기대해 달라”고 시즌2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재현은 태권도를 무기로 한 윤민준 역을 완벽히 연기하기 위해 한국에서 2개월 이상 트레이닝을 받고 촬영에 임했으며, 본인이 액션을 전부 소화해내는 열정을 보인 바 있다. 드라마 방영 직후에는 2주 연속 ‘민준’ 관련 키워드가 일본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는 등 ‘민준 앓이’까지 등장하며 시즌 내내 화제를 모았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