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잔혹하게 살해한 피의자, 김태현(만24세)의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청와대는 "앞으로 철저한 수사를 바탕으로 가해자에게 마땅한 처벌이 이뤄지기 바라며, 이러한 범죄행위의 재발을 막기 위해 처벌 뿐 아니라 피해자 보호 등 관련 법·제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는 5일 `세 모녀 살인사건 가해자 신상공개` 국민청원 서면 답변을 통해 "잔인한 범죄로 희생당한 피해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청원인은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세상은 왠지 조용한 것 같다. 조용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가해자의 신상 공개를 요구했다. 해당 청원에는 25만 3천여명의 국민들이 동의했다.
이날 경찰은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어 피의자 김태현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위원회는 범행수법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점, 피의자가 죄를 범했다고 믿을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는 점, 공공의 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