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분석] 레딧 개미군단, 이번 달 주목한 8가지 종목
오늘은 레딧에서 4월 중 가장 많이 거론된 8가지 종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리스트에 가장 먼저 담긴건 테슬라입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기준으로 500% 넘게 올랐지만 올해 들어서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레딧 회원들은 테슬라의 상승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커뮤니티 내에서 뜨거운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어제 로스캐피탈이 테슬라의 목표가를 무려 150달러까지 하향 조정한 점은 회사에게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로스캐피탈의 애널리스트는 "현재 700달러에 가까운 수준의 주가를 정당화하기 위해선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현재 테슬라에 대한 글로벌 IB들의 투자 컨센서스 보유로 집계된점까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게임스톱에도 주목했습니다. 레딧 회원들이 지난 게임스톱 사태에 중심에 있던 만큼 계속해서 관심을 이어가는 모습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가격은 지난 1월 52주 신고가에 비해선 절반 정도로 떨어졌지만, 올해들어서 여전히 800% 이상 오른점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살펴볼 종목은 아카데미 스포츠 앤 아웃도어스 입니다. 이 기업은 스포츠용품 및 야외 레크레이션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곳 입니다. 몇 일 전 UBS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나스닥에 상장된 이후에 계속해서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번 달 들어서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또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본 다수의 IB들이 투자의견 역시 매수로 집계한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팔란티어와 AMC도 이번 달 들어서 레딧 회원들 사이에서 많이 거론된 부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리스트에 마지막으로 담긴건 니오와 애플, 커세어 게이밍입니다. 니오는 지난해 전기차에 대한 뜨거운 열풍 속에서 무려 1,200% 넘게 상승했는데, 레딧 회원들은 니오가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장기적인 잠재력이 있을거라면서 현재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니오는 최근 반도체 품귀 현상 속에서도 판매 실적이 같은 기간보다 4배 이상 뛰면서 올해 1분기 견고한 실적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또 3월에는 차량을 7천대 넘게 판매하면서 월간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니오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 게임 및 스트리밍 기기를 판매하는 커세어 게이밍과 애플 역시 투자의견 비중확대로 집계된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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