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주인님’ 나나, 기습 뽀뽀로 엔딩 요정 등극…심쿵의 순간 돌아보기

입력 2021-04-09 16:20  




배우 나나가 드라마 ‘오! 주인님’에서 ‘설렘 인간’으로 변신, 매 순간 두근거림을 선사하고 있다.

나나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오! 주인님’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로코퀸 오주인 역을 맡아 극 중에서 그려진 배우로서의 화려한 삶과 이와 대비되는 털털하면서도 소탈한 일상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 그 속에서 그려지는 삼각 로맨스를 세심한 감정 연기로 표현해 ‘현실 로코퀸’에 등극했다.

특히 나나는 극 중 첫 만남부터 상극이었던 이민기(한비수 역)와 만날 때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의외의 모습을 발견하며 상대에게 서서히 빠져들게 되는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보여줘 시청자들도 오주인의 로맨스에 흠뻑 빠져들 수 있게 했다. 이에 ‘설렘 유발자’ 나나가 완성한 심쿵 명장면을 정리했다.

#사심 없이 다가가서 더욱 떨린 설렘

오주인이 한비수와 맥주를 마시며 아버지 대역을 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는 장면에서 두 사람 사이에 로맨스가 훅 다가왔다. 오주인은 속마음을 담백하게 이야기하던 중 갑자기 한비수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아버지와 닮은 점을 찾아 첫 떨림을 안겼고, 이후 자신도 모르게 “작가님은 좋은 사람인 것 같아요”라고 이야기해 4회를 두근거림으로 가득 채웠다.

나나는 해당 장면을 연기하며 상대에게 사심이 없는 순수한 마음을 드러내 설렘의 강도를 높였고, ‘좋은 사람’이라는 발언의 속뜻을 뒤늦게 알아차리며 당황한 기색을 내비쳐 두 사람 사이의 몽글몽글하게 피어오른 애정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상대방 머릿속 헤집은 다양한 매력

5회에서 오주인은 사랑에 빠진 것을 자각하지 못한 한비수의 머릿속에서 한시도 떠나지 않으며 마음속을 헤집었다. 나나는 도발적인 유혹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집필 독촉, “도망쳐 봤자 그 안에 나 있다”라며 귀여운 장난을 치는 등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안겨 로맨틱 코미디 특유의 통통 튀는 분위기를 살렸다.

#설렘 최고조 선사 기습 입맞춤 엔딩

오주인이 자신을 위로하는 한비수에게 기습 입맞춤을 했던 6회 엔딩은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나나는 치매 때문에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어머니(김호정 분)의 상태에 슬픔의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다가도 한비수의 진심 어린 공감에 입맞춤으로 화답, 세심한 감정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나나는 ‘로맨스의 정석’을 보여주며 매 장면 오주인에 완벽하게 이입, 캐릭터에 빠져들 수밖에 없게 하는 흡인력 있는 연기로 ‘오! 주인님’ 속 로맨스 감성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나나가 출연하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오! 주인님’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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