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잇단 규제가 지속되면서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올해 1·2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 거래는 1만 2,662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1만 342건 대비 약 22.4% 증가했다.
올해 1·2월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 거래 중 58%가 수도권에서 거래되는 등 수도권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꾸준했다.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2,691건의 거래가 이뤄진 서울이었으며 경기(3,782건), 인천(879건)이 뒤를 이었다.
올해 3월 기준 수도권 오피스텔 수익률은 인천이 가장 높았다.
13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인천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은 5.16%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인 4.77%를 웃돌았으며, 경기도 4.79%, 서울 4.33%보다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상가 시장에서도 인천은 타 지역 대비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수도권 중대형 상가 소득 수익률 중 인천이 1.0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경기 1.05%, 서울 0.77% 순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주택시장에 대한 고강도 규제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이 상대적인 수혜를 여전히 보고 있다"며 "인천의 수익형 부동산 매매 금액이 서울, 경기 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더욱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입지가 좋고 매매가가 합리적이라 인식된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일부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수요도 꾸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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