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흑자' 달성 GS수퍼마켓 인니 "점포 20개 확대"

박승완 기자

입력 2021-04-13 13:40  

진출 4년 만의 흑자 전환에
420억 루피아(약 32억 원) 투자유치도 '성공'

효율적 동선·깨끗한 기도실 등
매장 시설 차별화에 '문화공간' 자리매김

지난해 매출 27.3% 성장…K-푸드 52.3%↑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GS리테일이 지난해 첫 흑자 달성에 이어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GS리테일은 인도네시아 최대 그룹 구당가람의 투자회사 PT NIS(PT Nugraha Inti Sinergi)로부터 유상증자 형식으로 420억 루피아(한화 약 32억 원)를 투자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쇼핑 편의성과 선진화된 마케팅, K-컬처 열풍에 맞는 다양한 한국식 상품/서비스 제공 등이 매출 신장으로 이어지며 진출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는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투자를 이끌어 냈다는 설명이다.
GS수퍼마켓 인도네시아 점포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 슈퍼마켓 사업에 진출한 GS수퍼마켓(GS THE FRESH)은 현재 5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PT NIS는 인도네시아 최대 그룹 구당가람의 투자회사로, 전략적 파트너십(SI)을 통해 사업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포부다.

나아가 국내 기업의 상품 판로를 지원하고, 인기 높은 현지 상품을 수입하는 등 다양한 사업적 기회가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GS수퍼마켓 인도네시아 점포는 효율적인 동선 구성과 깨끗한 기도실과 같은 차별화된 부대시설, 한국식과 현지식을 반영한 푸드코트 등 인도네시아에서 보기 힘든 매장 시설로 단순한 상품 구입처가 아닌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현지 GS수퍼마켓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영업 환경에서도 2019년 대비 매출이 27.3%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K-푸드 상품 매출이 전년대비 52.3% 신장하는 등 한국산 배(과일), 라면, 떡볶이, 김치 등이 높은 인기를 보이며, 주요 상품의 경우 할랄 인증까지 받아 현지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GS리테일은 현지 파트너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부동산 개발 지원을 통해 2025년까지 점포 수를 20개로 늘릴 계획이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부사장)은 "지난 40여년간의 한국 슈퍼마켓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5개 점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사업적 기회를 함께 만들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GS수퍼마켓 인도네시아 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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