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난해(245개사)보다 35.1% 늘어난 331개사가 전자투표 시스템을 이용했다. 지난해 삼성그룹, 현대차그룹에 이어 올해에는 LG그룹, 롯데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등 주요 대기업에서 전자투표 시스템을 활용했다.
코스닥 시장도 392개사에서 460개사로, 코넥스 시장은 4개사에서 8개사로 모두 지난해보다 이용사가 증가했다.
예탁원 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 주주총회 운영 환경이 악화되면서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 이용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K-VOTE를 이용해 의결권을 행사한 주주는 총 15만8천명으로 전년 대비 110% 넘게 증가했다. 이들이 의결권을 행사한 주식 수도 22억4천만주로, 전년 대비 23% 늘었다.
한편 예탁원은 향후 전자투표 시스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간편인증 수단을 확대해 의결권 행사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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