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반도체 식각공정용 실리콘 카바이드 링(Solid SiC ring)을 제조·공급하는 티씨케이에 대해 미국의 반도체 리쇼어링(Reshoring) 환경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경민, 김주연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미국의 반도체 리쇼어링 정책과 이에 화답하는 인텔과 TSMC의 대규모 설비 증설 발표 등이 미국 반도체 장비 업종 주가의 상승을 견인했다"며 "미국 반도체 장비 공급사를 고객사로 확보한 티씨케이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티씨케이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내부 자금으로 공장 신축, 기계 장치 및 부대 설비 증설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증설 효과를 고려해) 2021년 매출 추정치를 2,662억원에서 2,709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언급했다.
이들 연구원은 "바이든 정부의 리쇼어링 정책이 수년간 이어질 것"이라며 "실리콘 카바이드 링의 수요가 견조하고 대량 생산 및 원가 절감 측면에서 티씨케이와 다른 공급사의 격차가 유지되고 있어 향후에도 티씨케이의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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