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분석] US뉴스, 장기투자 유망 신흥국 7개 종목
오늘은 전문가들이 바라본 장기투자 시 유망한 신흥국 종목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IMF가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많은 국가들의 경제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특히 세계 경제성장률의 경우엔 직전 전망치 보다 높아진 6%를 제시했는데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앞으로 신흥국 시장에서 다양한 기회를 엿볼 수 있을거라고 내다봤습니다.
리스트에 가장 먼저 오른 종목은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 TSMC입니다. 앞서 TSMC는 향후 3년간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약 천억 달러의 자금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중국의 리서치 기업 이퀄 오션의 애널리스트 이반 플라토노프는 "TSMC가 현재 반도체 시장에서 굉장히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외에도 TSMC는 최근 수천명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하고 있고 반도체 공장도 새로 건설하고 있는데,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본 글로벌 IB들의 투자의견 매수로 집계됐습니다.
이어서 담긴 기업은 JD닷컴입니다. JD닷컴은 중국의 가장 큰 온라인 소매업체 중 하나입니다. 그동안 온라인 소매업과 마케팅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했지만, 최근 물류 서비스와 해외 비즈니스 쪽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습니다. 이반 플라토노프는 JD닷컴이 현재 탁월한 물류 능력과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업계 생태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최근 배달 회사 다다 넥서스에 대한 투자 또한 긍정적으로 내다보면서 경쟁자들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 여러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JD닷컴은 지난달 온라인 플랫폼을 강화하기 위해 다다 넥서스에 약 8억 달러를 신규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JD닷컴은 올해 들어 -11%라는 아쉬운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그럼에도 IB들의 투자의견은 매수로 집계된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살펴볼 기업은 인포시스입니다. 인포시스는 비즈니스 컨설팅, 아웃소싱, 디지털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인도에 기반을 둔 기술 회사입니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모쉬 카트리는 인포시스가 2018년에는 109억 달러, 2019년에는 118억 달러, 그리고 지난해에는 128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면서 계속해서 견고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기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최근 인포시스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는데, 현재 가격보다 약 40% 높은 25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이어서 한국 기업 포스코도 리스트에 담겼습니다. 시즈모어 캐피탈의 애널리시트는 세계 각국이 자국 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인프라에 대한 지출을 늘릴 것 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인프라 지출은 미국만의 전유물이 아니며 앞으로 전 세계적인 트렌드가 될 것이라며, 그 가운데 포스코와 같은 기업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HDFC 은행과 통신 기술 회사 베온까지 리스트에 담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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