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분석] 크레딧 스위스 선정 에너지·전기차 유망 종목

입력 2021-04-16 08:01   수정 2021-04-16 08:01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딧 스위스가 지난 금요일 투자 노트를 공개했습니다. 바이든 정부의 어젠다와 전 세계적인 에너지 흐름에 맞는 전기차와 에너지 관련 유망 종목들을 골랐는데요. 퀄리티가 좋고 상승 모멘텀이 있어서 시장 평균 수익률을 상회할 종목들 살펴보겠습니다.





    크레딧 스위스는 에너지 효율 테마 중에서도 운송수단, 빌딩, 산업으로 분야를 나눠 종목들을 제시했습니다.


    △ `운송수단` 에너지 효율 테마

    모두 전기차 부품 관련한 기업인데요. 첫 번째는 세계 최대 아날로그 반도체 기업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입니다. 최근엔 전기차 배터리 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 주가는 17% 가량 올랐는데요. 수익률 5% 대 컴퓨터 테크놀로지 섹터와 4% 대의 S&P 500 보다 앞서고 있습니다. 투자 사이트 팁랭크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이 제시한 평균 목표가는 195.44달러 입니다.
    다음은 전력회사 커민스(CMI)입니다. 새 전력 부서에서 배터리와 연료전지 기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리어(LEA)는 전기차 충전 시스템 제작업체입니다.

    세 기업 대체로 올해 들어 13~17% 정도의 주가 상승률을 보있다는 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건물` 에너지 효율 테마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때부터 정부 소유의 건물과 구조물, 설비 등을 보다 효율적이고 환경친화적으로 개조하겠다는 의도를 명확히 했었는데요. 이에 따라 크레딧 스위스에서는 `건물` 에너지 효율 테마에 속하는 종목들도 골랐습니다.


    우선 에머슨 일렉트릭(EMR)은 산업용과 주거용 제어 장치나 자동화 기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모건 스탠리도 에머슨 구조 조정 상황 속에서도 회사 리스크 대비 보상이 괜찮아 보인다며 전기 그리드 수혜주로 꼽은 바 있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92달러 선에 마감했습니다.

    비슷하게 유럽 기업으로는 에너지 관리와 자동화 전문 업체 슈나이더 일렉트릭(SU), 검사 인증 분야의 뷰로 베리타스(BVI)를 골랐습니다. 뷰로 베리타스는 원자재와 소비재, 그리고 산업 설비와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대상을 시험하고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세 기업 역시 약 올해 13%대 주가 상승률 보여주고 있습니다.


    △ `산업` 에너지 효율 테마

    크레딧 스위스는 특히 산업 에너지 효율 분야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고 평가 했습니다. 자동화와 인터넷 기술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거라고 보면서 전력 변환 장치 업체인 대만의 델타 일렉트로닉스와 중국의 선전 이노벤스를 언급했고요. 미국 기업 중에서는 제어장치 업체인 우드워드(WWD)를 골랐습니다.



    끝으로 지금 언급된 종목들은 모두 ESG 테마와도 맞닿아 있었습니다. 크레딧 스위스의 애널리스트 유진 클락은 투자자와 소비자가 유입요인이 되고, 관련한 강한 규제들이 배제요인이 되면서도 이 ESG 흐름이 몇 년간 지속할 거라고도 언급했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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