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판교 노른자땅' 주인됐다…'제2사옥' 부지 계약

엔씨소프트가 제2의 사옥인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부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엔씨소프트 쪽이 계약한 땅은 경기 성남시 삼평동 641번지 일원 2만 5719㎡ 규모 시유지다. 판교에 마지막으로 남은 노른자 땅으로 여겨지며 누가 주인이 될 지 관심사였다.

엔씨소프트, 삼성물산,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으로 구성된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은 지난해 말 소프트웨어 진흥 시설을 건립하는 조건으로 성남시와 협약을 맺고 지난 15일 부지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부지에 대한 총 매입 대금은 8,377억원이다.

엔씨소프트는 전체 토지 중 50%를 사용한다. 매입 금액은 컨소시엄 전체 금액의 절반인 4,189억원이다. 해당 부지에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를 건립하고 혁신을 주도하는 제2의 사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의 직원 수는 2015년 2,300명에서 지난해 4,224명으로 5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해 업무 공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올해 2분기부터 설계를 시작해 2026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설계단계부터 최고 수준의 친환경 건물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