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드컴퍼니(前셀럽커머스)가 21년 하반기 베타버전 출시를 목표로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SNS 마켓 플랫폼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SNS의 발전과 함께 급속도로 발전해왔다. 현재도 시장규모는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이지만 효과 측정의 부정확성, 제품과 셀러 간 궁합 측정의 어려움으로 인한 극명한 한계가 존재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와이어드컴퍼니는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쌓아온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더욱 더 정확성 높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공동 개발 연구 또한 이러한 배경에서 추진되었다. 와이어드컴퍼니는 약 8,000건 이상의 인플루언서 공동구매 프로젝트 데이터를, 카이스트는 AI 알고리즘 및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개발의 핵심은 양사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하여 인공지능 바탕의 SNS마켓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에 있다.
플랫폼이 개발되면 AI 알고리즘이 인플루언서와 상품 간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는 것은 물론 이미지 분석과 텍스트 마이닝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셀러와 상품을 세밀하게 카테고라이징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국내 최초로 SNS와 실시간으로 연동되어 판매 실적이 시각화되는 대시보드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플랫폼이 개발되면, 초기 마케팅 비용이 부족한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잘 맞는 인플루언서와의 판매를 통해 인지도 확보와 자금 확보가 쉬워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한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박성혁 교수는 빅데이터 기업 레코벨을 창업하고 더블유컨셉코리아, 왓차에 AI 시스템을 도입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와 더불어 바닐라코딩의 합류도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닐라코딩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지망생들 사이에서는 서울대로 불리울 정도로 입학과정도 까다롭고 우수한 역량의 개발자들을 배출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코딩 부트캠프이다. 바닐라코딩은 `와이어드캠프`로 사명을 변경하며 와이어드컴퍼니에 합류할 예정이다.
와이어드컴퍼니의 CTO로 합류하게 된 와이어드캠프 허근행(Ken Huh) 대표는 "AI 플랫폼 개발이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AI가 가져올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변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와이어드컴퍼니는 기존 `셀럽커머스`에서 사명을 변경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변경된 사명 `와이어드컴퍼니`는 세상의 모든 1인 마켓을 연결시키겠다는 회사의 비전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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