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배우 손승연이 비매너 관객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손승연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현재 뮤지컬 `위키드`에서 마녀 엘파바 역할을 맡아 공연 중인 손승연. 그는 "오늘 무대를 바라보고 오른쪽 끝에 앉으신 분 2열인가 3일이셨고 어머님이셨는데 휴대전화를 계속 보시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웃긴 장면에서 웃음소리 또는 1막이 끝나고 난 후 함성은 그래도 이해가 된다. 얼마나 같이 박수 치고 소리 지르면서 공연을 관람하고 싶으시겠냐. 즐기기 위해 공연을 오는 건데. 하지만 휴대전화는 정말 최악이다. 종종 벨소리가 들릴 때도 있는데 그것은 배우들에게도 관객분들에게도 민.폐. 그 자체이다"라고 지적했다.
손승연은 "특히 공연장은 어둡고 배우들의 대사 이외에 조용하기 때문에 불빛과 벨소리는 잘 보이고 잘 들린다. 생각보다 무대 위에선 많은 게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소중한 공연인 만큼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라도 공연장 매너를 꼭 지켜주시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사진=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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