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베트남증시 VN지수는 21.87포인트 급등하며 1260.58로 장을 마쳐 또 다시 베트남 증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베트남증시는 이날 지난 12거래일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297종목 상승, 126종목이 하락했다. 거래액은 9% 감소한 19조8000억 동(VND)으로 미화 약 8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VN30지수도 1300포인트를 넘어 연일 고공행진으로, VN지수와 같이 쌍끌이로 베트남 증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는데, 2.30%(29.35포인트) 급등하며 1306.22포인트로 이날 장을 마쳤다.
베트남 경제매체들은 "호아팟그룹(HPG)의 무서운 상승세를 주목하라"며 "호아팟그룹(HPG)은 올해 들어 시총을 37%를 불리며, 미국의 포브스가 선정하는 베트남 최고 부자 순위에서 쩐딩롱(Tran Dinh Long) 회장을 2위로 올라서게 했다"고 전했다.
베트남 최대 민간 대기업 빈그룹(VIC)은 0.70% 상승했고, 빈리테일(VRE)은 개장가를 유지하며 장을 마쳤다. 빈그룹의 효자 자회사인 빈홈스(VHM)는 3.47%로 급등했는데, 매체들은 이날 빈홈스의 상승이 VN지수 3포인트를 끌어 올렸다고 분석했다.
호아팟그룹(HPG)과 마산그룹(MSN) 각각 5.86%, 6.99%로 상승하며 최근의 급등세를 이어갔고, 노바랜드(NVL)도 0.93%, 사이공맥주(SAB)도 0.53%으로 상승을 보였다. 이어 베트남고무그룹(GVR) 1.96%, 비엣젯항공(VJC) 0.16% 상승하며 베트남 증시를 뜨겁게 했다.
업종별로 도매업 0.48%, 보험업 1.81%, 부동산업 1.57%, 증권업 1.72%, 정보통신업 1.94%을 기록했다.
베트남 경제매체들은 이날 장의 견인은 은행주의 활약이 컸다고 평가했는데, 베트남 국유은행들의 경우 비엣콤뱅크(VCB) 2.28%,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 2.38%, 베트남은행(CTG) 1.19%, 군사은행(MBB) 0.99%로 모두 상승장으로 마쳤다.
민간은행 부문 종목은 테크컴뱅크(TCB) 2.84%, VPB뱅크(VPB)는 1.23% 상승, 아시아커머셜은행(ACB) 1.81%, 호찌민개발은행(HDB) 2.44%, 사콤뱅크(STB)는 3.62%로 상승으로 성적이 좋았다.
이날 증권주는 바오비엣증권(BVH) 2.76%, 사이공증권(SSI) 2.35%, 비엣캐피털증권(VCI) 0.16% 등 증권주 대부분도 상승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90% 상승하며 295.75포인트를 기록했고,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는 0.25% 상승하며 81.99포인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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