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 급락은 크게 두 가지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지난 주말 테슬라 자율주행차 관련 사고가 있었고 이날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성장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정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3.40% 내린 714.63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테슬라 모델S 차량이 나무를 들이받은 뒤 두 명이 사망한 사건에서 운전대를 잡은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이번 사고로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에 대해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 또 다른 연방기관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도 텍사스주에 조사관 2명을 파견해 차량 운행과 사고 후 화재와 관련한 분석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미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를 인용해 사고조사 당국은 예비 조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그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배런스는 지난 주말에 일어난 사고는 평소보다 더 주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테슬라가 새로운 버전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시험하고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테슬라 주가 급락뿐 아니라 전체 시장도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 가까이 내렸다.
이 밖에도 비트코인 급락세도 관련주 테슬라에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6만484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주말동안 19% 미끄러졌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0일 오전 6시2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07% 오른 5만62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오는 26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테슬라가 새로운 주가 모멘텀을 맞이할 지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 커질 절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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