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은행 “비트코인, 화폐 아니야”…1분기 中 성장률, 최고냐 최저냐 논쟁…왜?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입력 2021-04-20 08:32   수정 2021-04-20 08:33

    오늘 중국에서 2가지 중요한 일정이 있는데요. 하나는 중국판 다보스 포럼이라고 하는 보이오 포럼이 열리고 다른 하나는 인민은행 회의가 열리게 됩니다. 두 행사의 앞서 발표됐던 올해 1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을 놓고 말이 많은데요. 오늘은 이 내용을 종합적으로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안녕하십니까? 미 증시가 주목할 것이 많은데요. 먼저 시장 움직임부터 정리해주시지요.
    -美 3대 지수, 나스닥 중심으로 동반 하락
    -美 10년물 국채금리 1.6% 육박…기술주 부담
    -테슬라·니콜라·코인베이스·쿠팡 부진
    -제조업 실적 발표, 금융주보다 개선 폭 적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 정중동 분위기
    -민간, 상승 요인 vs 정책당국 규제 조짐 대립
    -美 국세청 ‘세무조사 여부’ 중대한 갈림길
    -27∼28일 Fed 회의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
    Q.오늘도 역시 미국 국채금리가 어떻게 될 것인가가 최대 관심사였는데요. 지난 주말에 비해 오르지 않았습니까?
    -日 회계연도, 4월 1일부터 다음 해 3월 말
    -결산 전후 엔화 가치, 美 국채금리 큰 변화
    -결산 前 ‘美 국채매도’ 결산 後 ‘美 국채매입’
    -결산 이후, 2주 동안 200억 달러 美 국채 매수
    -美 10년물 국채금리, 3월 말 1.74%→15일 1.57%
    -조정 마무리, 15일 1.57%→19일 장중 1.61%
    -경기와 정책요인 등 감안시 ‘상승세 유지’
    Q.오늘은 중국 얘기를 해야하는데요. 반도체 굴기를 놓고 미국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보아오 포럼이 열리지 않습니까?
    -보아오 포럼, 중국판 다보스 포럼으로 20주년
    -대규모 오프라인 국제행사로 사실상 첫 포럼
    -“세계 대변화”, 코로나 이후 세계경제방향 모색
    -바이든 주재, 기후변화회의 의식해 ‘양동작전’
    -민간주도 강조, 오늘 시진핑 참석 여부 주목
    -인민은행 “비트코인, 화폐 아님” 강조
    Q.우리 증시 입장에서는 오늘 열릴 인민은행 회의가 더 관심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회의에 앞서 지난 주말 발표됐던 1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 놓고 말이 많죠?
    -코로나 이후, 중국 경기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
    -작년 1분기 -6.8% 2분기 3.2% 3분기 4.9% 4분기 6.5%
    -작년 연간 2.3% 기록,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률
    -2차 전염 방역, 경제활동 재개 등 신속히 결정
    -올해 1분기 18.3%, 1992년 GDP 통계 작성 이후 최고
    -국가통계원, 中 성장률 통계 ‘전년동기비’ 방식
    -작년 1분기 성장률 -6.8% 따른 ‘기저효과’ 주요인
    -작년 4분기 대비 -0.6%, 분기대비 성장률 낮아 논란
    Q.말씀을 듣고 나니깐 1분기 성장률 놓고 ‘최고’다 ‘최저’다 하는 혼란이 명확해졌는데요. 왜 이렇게 각국마다 통계방식을 달리하는 것입니까?
    -공식적인 성장률 통계방식, 국가별로 서로 상이
    -美 ‘전분기대비 연율’ 유럽 ‘전분기대비 방식’
    -중국 비롯한 대부분 신흥국, 전년동기비 방식
    -韓, 공식적으로 전분기대비…전년동기비는 보조
    -북한, 공식적으로 성장률 발표 - 한은이 추계
    -공식적인 성장률 통계방식, 국가별로 서로 상이
    -국가별 성장률 통계 비교, 상당한 혼선 초래
    -OECD, IMF 등은 분기별 성장률 ‘전분기대비’
    Q.통계 방식을 통일시켜 올해 1분기 성장률을 비교해보지요. 일부에서는 1분기에 미국과 중국 간의 성장률이 역전됐다는 시각도 나오지 않습니까?
    -올해 美 경제 성장률, 47년 만에 재탈환 전망
    -中 성장률 8% 내외, 美 성장률 9%대까지 나와
    -예상대로 나오면, 1976년 이후 47년 만에 재탈환
    -올해 1분기 성장률, 미국과 일본 간 역전됐다는 시각
    -이달 말 발표될 1분기 성장률 속보치 8∼10% 추정
    -중국 1분기 성장률, 美처럼 전분기대비 연율로 2.5%
    -‘반도체 굴기’로 시작된 美中 마찰, 더욱 치열
    Q.잠시 후에는 중국 인민은행의 회의가 열리게 되는데요. 1분기 성장률을 토대로 테이퍼링을 단행하느냐도 국내 증시 입장에서 중요하지 않습니까?
    -인민은행, 어떤 기준을 중시하느냐 따라 상이
    -전년동기비 방식 근거, 테이퍼링 추진 가능성
    -전분기 방식 근거, 현재 통화정책 기조 유지
    -종전의 경우, 뚜렷한 방식을 근거로 삼지 않아
    -정책적 요인 중요, 긴축정책 추진할 시기 아냐
    -내수 육성과 미국과 마찰 방어, 동시 달성
    -통화정책 기조변경보다 위안화 고시환율 중요
    -관리변동환율제, 위안화 절하 유도하면 환율전쟁
    Q.결론을 맺어 보지요. 1분기 중국 경제 성장세로 지난 3개월 이상 지속되어 온 코스피 지수 박스권이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1978년 11기 3중 전회 이후 ‘경제정책 대전환’
    -덩샤오핑 ‘개혁·개방’→시진핑 ‘쌍순환 전략’
    -홍색 공급망 전략, 세계가치사슬 중심지 구축
    -고성장 후유증, 2008년 금융위기 계기로 노출
    -후진타오, 쌍순환의 전신 ‘리밸런싱’ 모색
    -수출 지향적일수록 미국과의 패권다툼 증대
    -전분기대비 성장률 중요, 韓 증시 영향 ‘미미’
    -이달 말 발표될 美 1분기 성장률 속보치 ‘더욱 중요’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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