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랩이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해 팬젠의 세포주 및 생산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휴온스랩은 팬젠이 개발 중인 골다공증 및 암환자 골소실 치료용 항체 치료제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 데노수맙 생산을 위한 세포주와 배양 및 정제 공정 기술을 이전받아 본격 개발에 착수한다.
프롤리아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에 필수적인 단백질 `RANKL`과 결합해 파골세포의 형성, 기능, 생존을 억제해 골파괴에 이르는 악순환을 방지해주는 약물이다. 골다공증 환자의 골밀도 증가를 위한 치료에 사용된다.
지난해 프롤리아의 전세계 매출은 약 5조 7천억 원(51억 달러)을 기록했으며, 국내에서도 3분기까지 약 54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약 전문 리서치 업체 코텔리스에 따르면 전세계 프롤리아 시장은 연평균 3.8%씩 성장해 오는 2024년에는 약 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롤리아의 특허는 2025년에 만료된다.
휴온스랩은 이전 받은 배양 및 정제 공정 기술을 자체 개발 중인 바이오 신약 및 바이오시밀러에도 활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김완섭 휴온스랩 대표는 “재조합 단백질 생산 및 세포주 개발, 공정 등에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팬젠의 기술을 도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데노수맙을 필두로 국내 및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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