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지막 키워드는 `물로 보지마` 입니다.
<기자>
누군가를 만만하게 취급하면 `물로 보지마` 이런 얘기를 많이 하는데요.
앞으로 폴더블 스마트폰은 물로 봐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사실 폴더블 폰은 물이 쥐약이었는데 앞으로 물에 빠뜨려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앵커>
폴더블 제품을 써본 적이 없어서 물에 취약한지도 몰랐는데 방수가 개선이 됐나보죠?
<기자>
네. 미국 IT전문매체 샘 모바일은 올해 하반기 출시될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인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2`가 IP등급을 받을 것으로 전했습니다.
이 IP등급이라는 게 방진이나 방수 성능을 수치화한 것인데,
폴더블과 달리 기존의 바 형태의 스마트폰은 대부분 IP67 또는 IP68의 등급을 받습니다.
<앵커>
IP67, IP68 이런 숫자가 어떤 의미입니까?
<기자>
일단 첫번째 자리 숫자는 방진 등급, 두번째 자리 숫자는 방수 등급을 의미하는데요.
최근에 나온 갤럭시S21이 IP67 정도인데 이 정도면 외부로부터 먼지 유입을 완전히 막고,
수심 Im 내외에서 물에 빠뜨려도 문제가 생기지 않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앞이 다 6인 걸 보면 6정도면 적당한 모양입니다.
<기자>
방진은 6이 최고 높은 수준이고, 방수는 8이 최대입니다.
방수의 경우 8 정도가 되면 물 속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알려지죠.
<앵커>
거의 모든 스마트폰에는 방수 기능이 있는 걸로 아는데 폴더블만 안되는 이유가 있었나요?
<기자>
초창기 갤럭시폴드가 나왔을 때인데 힌지 부분이 약하다는 이유로 소시지를 넣는 조롱을 했던 기사인데요.
폴더블 폰은 펼치고 접는 구조로, 저기 보이는 접히는 경계를 `힌지`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하면 두 대의 스마트폰을 이 힌지를 경계로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연결한 건데요.
디스플레이와 이 힌지 간의 틈을 막기가 쉽지 않아 먼지나 물 등에 취약한 거죠.
<앵커>
지금까지 그렇다면 방수나 방진이 되는 폴더블 폰은 하나도 없었던 거네요.
<기자>
네. 사실 `갤럭시Z 폴드2`는 먼지 유입을 막기 위한 스위핑 기술까지는 도입이 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방수에 있어 IP 등급을 획득한다면 시장에 나온 최초가 되는 건데요.
현재는 어떤 등급을 회득하는지까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갤럭시S21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력하게 쏟아지는 물까지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물로부터 보호가 될 수 있다는 의미겠죠.
<앵커>
삼성의 기술력이 확실히 뛰어나다는 생각이 드는데, 신형 폴더블폰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갤럭시 Z폴드3` 같은 경우는 방진이나 방수 외에도 S펜이 지원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기존의 폴더블 제품보다 얇고 가벼운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Z폴드3나 Z플립2의 출시일은 전작과 비슷한 8~9월 하반기 쯤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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