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증시에서 액티브 ETF가 투자자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ETF보다 더 적극적으로 운용해 플러스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인데요.
한국거래소의 심사를 무난히 통과한다면 국내에서도 다음달 최대 8개의 액티브 ETF가 시장에 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오민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미국의 아크 인베스트먼트 자산운용사가 내놓은 아크 이노베이션 ETF.
테슬라, 인비테, 스퀘어 등에 투자된 액티브 ETF로, 지난해 1년동안 연 수익률이 100%를 넘어서면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액티브 ETF의 인기와 맞물려 국내에서도 다음달 액티브 ETF가 시장에 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지난달 26일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 4개사가 각각 2개 상품을 한국거래소에 상장 신청했습니다.
현재 심사가 진행중인데 무난히 심사를 통과하면 다음달 시장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한국거래소에서 상장 심사 중인 8개의 액티브ETF는 각각 미래차, 신재생에너지, ESG, BBIG(반도체·배터리·인터넷·게임) 테마에 주력합니다.
운용사들도 액티브 ETF 상품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액티브ETF 전담 운용팀을 신설했고, 한국투자신탁운용도 액티브ETF를 위한 별도의 브랜드를 만들어 당사 주력 시그니처 상품이었던 `네비게이터`로 이름 붙였습니다.
미래차, 신재생에너지, ESG 등 최근 국내·외 증시의 주요 테마를 중심으로 한 이번 액티브 ETF.
시장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지만, 운용상의 자율성 확보 등 여전히 개선해야 할 과제 역시 적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한국경제TV 오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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