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비트코인과 공존 가능” [글로벌 이슈]

입력 2021-04-21 08:02   수정 2021-04-21 08:03

    美 증시 하락, 고점 부담·코로나19 재확산 우려
    美, ‘여행금지’ 국가 수 대폭 늘려…여행주 급락


    오늘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가 계속되고 있지만, 고점에 대한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다우지수는 보잉과 나이키가 4% 급락하면서 오늘 장 0.75% 내렸는데요. 여기에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재확산하고 있는 점도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를 키우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전날 미 국무부는 이번 주 여행 권고안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백신 접종 가속화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재확산을 막기 위해 `여행금지` 국가 수를 전세계 8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의 16%에서 대폭 늘린건데요.

    WHO가 코로나19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경기회복 회복 기대감에 최근 주가가 급등했던 항공사와 크루즈 선사 등 여행 관련주와 AMC 같은 영화관 주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특히 유나이티드 항공은 다섯 분기 연속 적자를 보고하면서 주가가 8.5% 빠졌는데요. 이 밖에 아메리칸 항공은 5.4% 하락했고, 크루즈 선사들도 4% 가량 내렸습니다.


    아마존, 英 런던에 첫 헤어샵 오픈
    룰루레몬, 중고거래 프로그램 ‘라이크 뉴’ 개시 예정


    소매업종들의 변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마존과 룰루레몬 소식을 전해드릴텐데요.

    아마존은 영국 런던 본사 근처에 첫 헤어샵인 ‘아마존 살롱을 오픈합니다. 이 계획을 직접 회사 블로그를 통해 알렸는데요.

    특히 아직 가격표를 공개하지 않은 아마존 살롱은 새로운 기술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습니다. 그 예로,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이 염색하기 전에 미리 다른 색깔로 염색한 머리 모양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한편, 룰루레몬은 중고거래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다음달부터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주에 중고거래 파일럿 프로그램 ‘라이크 뉴’를 먼저 시작할 계획이구요. 6월에는 온라인으로까지 확장할 예정입니다.
    이번 중고거래 프로그램은 더 많은 주와 매장으로 확대하기 전에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피드백을 받고, 이를 반영해 확대할 계획입니다.


    CFRA "테슬라 작년 美 시장 점유율 정점 근접"
    미즈호, 테슬라 목표주가 820달러로 상향


    작년에만 700%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테슬라가 미국 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 역시 같은 기간 사상 최고치로 정점을 찍었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투자리서치 회사 CFRA는 "테슬라의 미국 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지난 5년간 4배 이상 증가했는데, 특히 작년 시장 점유율은 거의 정점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테슬라는 경쟁자가 없었고 지금도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지만, 이는 곧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6개월 정도 뒤에는 도로에서 테슬라의 전기차 외에도 루시드모터스와 리비안의 전기차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전통 자동차 회사들도 새로운 전기차 모델의 출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전기차 업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긍정적인 전망도 있었습니다. 간밤 미즈호 증권은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는데요. 테슬라가 연간 인도 실적 전망을 올려잡은 것이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미즈호 증권은 테슬라에 대해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가 820달러를 제시했는데요. 이는 오늘 종가 대비 14% 높은 수준입니다. 한편 테슬라는 현지시간 26일 장마감 이후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날 자율주행차 사고 소식에 3% 급락했던 테슬라의 주가는 머스크의 해명과 미즈호 증권의 목표가 상향 소식에 오늘 장 0.6% 소폭 반등했습니다.


    페이스북, 디지털화폐 `디엠` 하반기 출시
    모건스탠리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비트코인과 공존 가능”
    씨티 "디지털 화폐 시장 확대 전망"


    페이스북이 발행하는 스테이블 코인 형태의 디지털 화폐인 디엠(Diem)이 애초 올 1월 계획을 훌쩍 넘긴 하반기 쯤 발행될 예정입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디엠 어소시에이션이 올 하반기 쯤 미국 달러화와 연계해 가격 변동성을 극소화한 스테이블코인인 디엠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출범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디엠 어소시에이션은 스테이블 코인인 디엠을 발행하고 관리, 운영하는 비영리 재단입니다.

    월가도 디지털 화폐 시대로의 변화를 주의 깊게 보고 있는데요.

    모건스탠리는 최근 고객 대상 보고서를 통해 "세계 중앙은행의 86% 이상이 디지털 화폐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며 "디지털 화폐와 비트코인은 각기 다른 쓰임새와 장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 둘은 공존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바라봤습니다.

    다만 "디지털 화폐가 발행되면 달러화 등 법정화폐와 연계해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 코인이 가장 큰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씨티 은행은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일각에서 우주경쟁이나 화폐패권 전쟁으로 비유하지만 제로섬 게임일 필요는 없다"며 "결과적으로 디지털 시장 파이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애플, 신제품 발표 온라인 행사 개최
    애플, 사물 추적용 액세서리 `에어태그` 공개


    간밤 애플의 신제품 발표 온라인 행사가 열렸었는데요. 여러 제품이 공개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기사를 보면,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개최했는데요.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행사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새로운 제품인 에어태그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토큰 모양으로 만들어진 ‘에어태그’는 물건에 달아놓으면 해당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아이폰으로 찾을 수 있는 제품인데요. 개당 가격은 29달러로 책정됐고, 4개 묶음 세트는 99달러에 판매된다고 합니다. 또한 에어태그를 달 수 있는 키링도 출시됐습니다.

    이 밖에도 애플이 독자적으로 설계한 반도체칩 `M1`과 애플 실리콘이 적용된 `아이패드 프로` 신형을 선보였는데요. 총 7가지 색상으로 출시된 신형 아이패드는 카메라와 스피커 등의 기능을 향상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애플은 ‘애플TV 4K’의 6세대 모델을 발표했고, 아이폰12의 퍼플 색상을 새롭게 추가했는데요. 아이폰12 퍼플 색상은 4월 30일부터 구매가 가능합니다. 다만 오늘 애플의 주가는 신제품 공개 행사에도 불구하고 증시 불안 속에 1.2% 하락했습니다.


    유아이패스 IPO…시총 260억 달러 될 수도

    기업 IPO 소식도 있었습니다. 사무 자동화 소프트웨어 전문 제조업체인 유아이패스가 현지시간 수요일에 기업공개를 하는데요. 유아이패스는 오늘 공모 가격을 결정하고 다음 달부터 거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유아이패스는 예상 공모 가격을 주당 52달러에서 54달러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민간투자자들이 2월 자금조달에서 지불한 62.28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다만 이렇게 낮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유아이패스의 시가총액은 2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번 기업공개는 소프트웨어 기업 IPO 중에서도 스노우플레이크 다음으로 큰 규모의 상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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