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에서 일하던 애널리스트가 주식 추천종목을 공표하기 전에 사들인 사실이 드러나 해고됐다.
20일(현지시간) 금융산업규제국(FINRA)에 따르면 브라이언 머과이어 애널리스트는 동료 애널리스트가 투자 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2개 종목을 지난해 4월과 6월에 각각 사들였다.
당시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 조정은 회사 내부의 승인을 받았으나 대외에 공표되기 전이었으며 매수액은 총 85만달러(약 9억 5천만원) 수준에 달했다. 머과이어는 자신이 맡고 있는 업종의 주식에 대해사도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내다팔기도 했다고 FINRA는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작년 11월에 이미 머과이어를 해고했고, FINRA는 머과이어의 증권업 재취업을 금지했다.
머과이어 측은 현재까지 저널의 입장 표명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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