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전기차 '리릭' 첫 공개…"완충시 483km 주행"

입력 2021-04-22 13:58  

자체 테스트 결과 완충 시 약 483km 이상 주행 가능
10분 내 122km 주행거리 확보…"업계 최고 수준"
캐딜락 첫 순수 전기차 리릭

캐딜락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21일, 순수 전기차 리릭(LYRIQ)의 양산형 모델을 공개하고, 브랜드 최초의 럭셔리 전기 SUV 출시를 선언했다.

지난해 8월 선보인 리릭 쇼카(Show Car)의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한 이번 양산형 모델은 프리 프로덕션 모델을 비롯한 마무리 테스트를 거친 후 오는 9월부터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사전계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캐딜락에 따르면 리릭은 전기차 전용 아키텍쳐를 통해 구현되는 첨단 테크놀로지와 탁월한 퍼포먼스로 무장했다.

12개의 모듈로 구성된 100kW/h급 대용량 배터리 팩과 후륜 기반의 얼티엄 플랫폼이 최대 출력 340마력, 최대 토그 440Nm의 힘을 발휘한다.

캐딜락 자체 테스트 결과 완충 시 300마일, km로 환산 시 483km 이상 주행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제이미 브루어(Jamie Brewer) 리릭 수석 엔지니어는 "모듈식의 유연한 얼티엄 플랫폼과 향상된 버츄얼 개발 툴 덕분에 차량 개발 기간을 단축 할 수 있었으며, 그 결과 프로토타입 모델을 예상보다 빨리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캐딜락의 선구적인 럭셔리 전기차를 기존 계획보다 9달 앞당겨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리릭은 또한 공용 충전시설에서 190kW 급 DC 고속충전을 지원한다.

10분 충전으로 약 76마일(122km) 정도의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로리 하비 글로벌 캐딜락 부사장은 "캐딜락은 향후 10년 동안 흥미로운 새로운 전기차 차량의 시리즈를 선보여 럭셔리 이동수단의 미래를 정의하게 될 것이며, 이 모든 여정은 리릭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리릭의 빼어난 디자인과 GM의 얼티엄 플랫폼이 정교하게 통합된 테크놀로지는 그 어느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고성능 럭셔리 전기차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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