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베트남 점유율 22%...진출 1년 만에 3위 [KVINA]

입력 2021-04-23 08:37   수정 2021-04-27 10:23



베트남 음식배달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배달의민족`(베트남 현지명: BAE MIN, 배민)이 한국 국내 1위 배달앱의 저력을 발산하고 있다.
배민은 동남아시아 최대의 운송 공유 플랫폼인 그랩의 그랩푸드(GrabFood)과 나우(Now)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존재감과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이 베트남 현지시장에서 절대 강자처럼 시장을 쥐고 있는 상황 속에 배민의 시장점유률 3위로 빠른 도약은 업계에서 매우 놀라는 분위기다.
이에 시장을 수성해야 하는 그랩과 나우의 경계성 마켓팅으로 음식배달 앱들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역시 업계에서는 배민이 베트남 음식 배달 서비스 플랫폼 경쟁에 참여한 뒤 소비자들의 만족감은 높아져 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베트남 시장조사기관 리푸타의 소셜 모니터링 플랫폼을 통해 최근 내놓은 `2020 베트남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그랩푸드 시장 점유율 33.38%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나우가 23.16%, 배민이 21.95%를 차지했다. 로쉽과 고푸드는 각각 15.14%와 6.3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앞서 지난 2018년 베트남의 현지 음식배달 서비스 업체 `베트남mmm(Vietnammm)`을 인수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배민은 후발주자로 음식배달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과 베트남 국민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이른바 `B급 감성`등 으로 인지도가 상승해 처음 사업을 개시할 당시보다 200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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