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4월 계란 수입물량을 당초 목표로 했던 2,500만 개에서 4,000만 개로 1,500만 개를 추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억원 차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책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6월 중 산란계 숫자가 정상 회복될 때까지 충분한 규모의 수입을 통해 가격안정을 조기에 달성하고자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현재 계획된 수입물량 2,500만 개는 예정대로 도입되고 있고, 오는 26일까지 1,500만 개에 대한 추가공급 계약을 체결해 신속히 국내에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수입 신선란은 대형 가공업체를 중심으로 집중 공급해 더 많은 국내 신선란이 소비자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5월에도 계란가격 추이와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계란 추가 수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물가가 2분기 일시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농축산물 물가가 서민 생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주요 품목 가격의 조기 안정에도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취업지원제도와 그린리모델링 관련 안건도 함께 다뤄졌다.
그는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저소득 구직자, 미취업청년, 경력단절여성 등 취업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한국형 실업부조 제도"라며 "4월 21일까지 약 20만 명이 수급자격을 인정받았으며, 그중 청년이 11만3천여 명으로 약 57%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그린리모델링과 관련해서는 "건물별 특성에 맞게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사업 대상도 지자체 임대주택으로 확대하는 등 그린리모델링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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