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1Q 순익 8,344억 원…작년보다 27%↑

입력 2021-04-23 16:24   수정 2021-04-23 17:41

비은행 부문 이익비중 39.9%
전년 동기 대비 14.1%p 증가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8,344억 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7% 올랐다고 공시했다.

이자이익(1조 5,741억 원)과 수수료이익(6,176억 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1% 증가한 2조 1,917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증가 배경에 대해 회사 측은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과 자본시장 활성화에 따른 증권 중개 수수료 증가 등 전반적인 핵심이익의 성장과 비은행 부문 약진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비은행부문 이익은 하나금융투자 1,368억 원(전년 동기 대비 901억 원, 192.9%증가), 하나카드 725억 원(전년 동기 대비 422억 원, 139.4%증가), 하나캐피탈 609억 원(전년 동기 대비 167억 원, 37.8%증가) 등 일제히 증가했다.

이에 따라 비은행 부문의 이익 비중은 39.9%로, 작년 1분기보다 14.1%포인트 늘었다.

하나금융그룹의 1분기 중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9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6억 원) 감소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외부 충격에 대비해 약 3,400억 원의 경기대응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한 바 있다.

그룹의 1분기 말 연체율은 0.30%로 전년 동기 대비 1bp 하락했고,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7bp 하락한 0.40%를 기록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 동기 대비 1.56%p 상승한 10.94%,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년 동기 대비 0.11%p 상승한 0.74%이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6bp 상승한 1.61%이다.

1분기말 기준 신탁자산 140조 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615조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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