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60대 김모씨가 건물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추락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4∼5층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또 18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19층짜리 건물 5층에서 발생했다.
화재 당시 건물 내에는 60여 명이 작업 중이었으며 이 중 16명은 소방헬기 등에 의해 구조됐고 나머지 인원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건물은 도농역 인근에 있으며 지상 19층, 지하 6층, 전체면적 1만4천319㎡ 규모다.
지난 10일 화재가 발생한 주상복합건물과는 대각선으로 200여m 떨어져 있다.
골조 공사가 끝나 건물 외벽과 내부 공사 중이었다.
화재 당시에는 지상 2층에서 용접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불이 났을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화재 현장에서는 검은 연기가 치솟아 소방당국에 신고 전화가 이어졌다.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 33분 대응 1단계, 40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원 120명과 소방헬기 3대 등 장비 47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서 낮 12시 57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어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인 오후 1시 35분 진화를 완료했다.
소방당국은 혹시 있을 인명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옥상과 각 층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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