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목요일, "탄소 배출을 10년 안에 50% 이상 줄이겠다"고 발표하며 환경 정책에 대한 의지를 확실히 표명했습니다. 이런 흐름에 속에서 모건 스탠리가 탄소 감축 수혜주들을 골랐는데요. 테마별로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클린테크: 선런(RUN), 솔라엣지 테크놀로지(SEDG), 아틀란티카 서스테이너블 인프라스트럭처(AY)
클린테크(근본적인 오염 발생을 줄이는 환경 기술) 분야에서 모건 스탠리의 최고 선호 종목은 `선런`이었습니다. 선런이 옥상형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분야 선두업체라고 평가했습니다. 모건 스탠리는 현재 클린테크 전반적으로 주가가 다소 내린 상태라며, 솔라엣지와 아틀란티카도 유망하게 봤습니다.
△전기차: 앱티브(APTV), 제너럴모터스(GM), 테슬라(TSLA), 피스커(FSR)
전기차 분야에서는 `앱티브`를 가장 선호했습니다. 바이든이 전기차 산업에 1,740억 달러의 인프라 투자를 선언하는 등 전기차 업계 호조 속에서 앱티브가 저평가 상태라고 봤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GM과 테슬라, 피스커도 유망하게 봤는데요. 특히 피스커는 점점 커지는 전기차 시장 스타트업 중에서 가장 리스크가 적고 전략적인 기반이 잘 돼 있는 사업 모델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유틸리티: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AEP), 엑셀론(EXC), AES(AES)
유틸리티 섹터에서는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에 매수의견을 제시했고, 이 외에도 엑셀론와 AES 같은 전력기업들도 유망하게 봤습니다. 모건스탠리는 탈 탄소와 EPS 성장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봤습니다. 또 현재의 ESG 트렌드가 절대적인 탄소 배출량보다는 `변화율`에 더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에너지: 옥시덴탈 페트롤리움(OXY), 엑손모빌(XOM), 셰브론(CVX)
에너지 분야에서는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을 가장 선호했습니다. 탄소 포획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유망하게 봤는데요. 탄소 포획 및 저장(CCS, Carbon Capture and Storage) 기술은 배기가스를 분리 저장하는 과정에 오염 물질과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기술으로, 석탄 화력 발전소를 청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대안 중 하나로 꼽힙니다. 모건 스탠리는 CCS 시장이 2050년까지 2,250억 달러 규모 정도로 커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산업: 존슨 컨트롤스 인터네셔널(JCI), 트레인 테크놀로지(TT), 캐리어 글로벌(CARR)
마지막으로 산업 분야입니다. 모건스탠리는 중공업 분야의 탈 탄소화가 특히 어렵지만 이것이 청정한 미래의 핵심이라면서 `존슨 컨트롤스`를 유망하게 봤습니다. 이 회사가 고효율 공기조화기술(HVAC)에 15년간 35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탄소 배출을 1.7기가톤 줄일 수 있다고 봤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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