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마력·40토크 힘 발휘
최고속도 240km/h·제로백 5.5초
현대차 측은 코나 N이 현대차의 첫 번째 고성능 SUV 모델로서 기존 N 브랜드 라인업에 SUV의 실용성을 갖춘 모델을 더해 고성능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코나 N에 2.0 ℓ 터보 GDI엔진을 장착했다.
기존 대비 지름이 5mm 증대된 52mm의 터빈휠 등을 통해 엔진의 성능과 내구성을 동시에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엔진들은 약 6000rpm에서 최대출력에 도달했던 것에 반해 코나 N의 엔진은 약 5500rpm부터 최대출력을 유지시켜주는 플랫파워 특성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이로 인해 가속구간에서 코나 N의 잠재력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코나 N은 성능이 향상된 엔진과 8단 습식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적용으로 벨로스터 N 대비 5마력에 4kgf·m만큼 성능이 향상된 최고출력 280마력(ps), 최대토크 40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일시적으로 터보 부스트압을 높여 출력을 향상시켜주는 N 그린 쉬프트(NGS)를 작동하면 최대 290마력까지도 출력을 올릴 수 있다.
이로써 240km/h의 최고속도와 함께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5초만에 주파가 가능하다.(런치컨트롤 작동 기준)
또 고성능 특화 기능인 ▲N 그린 쉬프트(NGS) ▲N 파워 쉬프트(NPS) ▲N 트랙 센스 쉬프트(NTS)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 ▲런치 컨트롤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N은 지난 2015년 공개한 고성능 수소연료전기 컨셉카인 `2025 비전 GT`를 기점으로 지속가능한 퍼포먼스의 비전 실현을 목표로 발전해왔고, 전기나 수소연료, 혹은 두 기술이 융합된 고성능도 검토 중"이라며 "움직이는 연구소(Rolling Lab) 개념인 `RM` 프로젝트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고성능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마하고 미래 고성능 전동화 시장을 선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은 "N은 현대자동차 고성능 기술을 통해 양산차의 성능을 견인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성능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에 발맞춰 끊임없이 도전하고 발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