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구단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잠실구장을 깜짝 방문했다.
신 회장은 27일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가 열리는 서울 잠실구장을 찾아 롯데 선수들을 응원했다.
신 회장은 이날 경기 시작 15분 전인 오후 6시 15분께 잠실구장에 도착해 귀빈석에 앉았다.
구단 점퍼와 모자를 쓴 신 회장은 올 시즌 첫 번째 잠실 경기를 지켜봤다.
신 회장이 야구장을 방문한 것은 2015년 9월 11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처음이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SSG 랜더스라는 이름으로 KBO리그에 뛰어든 뒤 `유통 라이벌` 롯데를 자극하는 멘트를 잇달아 내놓았던 것과 맞물려 주목되는 행보다.
이날 신 회장은 이석환 대표이사, 성민규 단장에게 "좋은 컨디션으로 베스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선수들의 건강 관리에 특히 힘써달라"며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잠실구장을 방문해 멀리서나마 선수단을 격려한 신 회장은 경기 후 올 시즌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고자, 선수단의 자택으로 한우 정육 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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