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수연이 사회초년생의 고민을 담담하게, 또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박수연은 오는 29일 개막하는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되는 영화 ‘식물카페, 온정’(감독 최창환)으로 관객들에게 인사한다.
‘식물카페, 온정’은 종군 사진 기자였던 주인공 현재(강길우)가 트라우마로 일을 그만두고 도심 속의 식물 카페를 운영하게 되면서 손님들과의 만남을 통해 빚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영화이다.
박수연은 오랫동안 준비해온 공무원 시험을 포기하고 이제라도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에 도전하려고 결심하는 손님 서진 역을 맡았다.
서진은 현재와의 대화를 통해 그토록 하고 싶었던 꿈에 대한 고민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박수연은 이 시대 청춘들이 한 번쯤 고민했던 내용을 과하지 않게, 현실적으로 표현해 대중의 공감 지수를 높일 전망이다.
연속성을 지닌 `식물카페, 온정`의 문을 여는 역할을 차분하게 잘 해낸 박수연은 영화의 전달 메시지를 잘 읽어낼 수 있도록 관객들을 몰입시킨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28일 공개된 스틸 컷에서는 무기력한 듯 보이지만 앞으로 도전할 일에 희망의 눈빛을 반짝이는 사회초년생 서진과 ‘산세베리아’ 화분을 들고 있는 서진의 모습들이 식물과 함께 풀어나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박수연은 “매년 봄과 함께 찾아오는 전주국제영화제에 `식물카페, 온정`과 함께 갈 수 있어 더욱 기쁘다.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부터 치유와 힐링이 되는 작품이라 많은 분들과 함께하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로 관객을 만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리안시네마 부문에 초청된 영화 ‘식물카페, 온정’은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기간인 5월 1일 첫 공개되며, 박수연은 3일 GV를 통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전학생’, ‘벌새’, ‘그녀를 지우는 시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독립영화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박수연은 지난해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고 활동 반경을 넓혀 연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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