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이가 우울감을 느꼈던 과거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독립 8년 만에 본가로 돌아간 유이의 모습이 전해졌다.
유이는 "회사 정리하고 지금은 새로운 회사 들어갔지만, 무슨 일이든 매번 얘기하고 부모님에게 통보했다"며 "걱정하실까 혼자 아무 일 없다고 말하며 집에서 울었다. 어느날 길거리에서 혼자 펑펑 운적도 있다"고 짐을 싸 본가로 왔던 날을 돌아봤다. 그는 "엄마아빠한테 간다고 하니 무슨 일보다 그냥 오라고 하시더라"며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가족과 생활하며 활기를 찾은 유이는 "내돈내산으로 바디 프로필을 찍었다"며 운동으로 다져진 복근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엔 완전히 굶으며 다이어트했다. 다들 건강하다고 했지만 굶어서 화보 찍고 폭식한 방법이었다"며 "(바디 프로필을) 찍으려던 했던 이유는 보여주기식 목적이 아니라, 건강하게 내 몸을 바꿔보기 위한 촬영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이는 "과거엔 한 번도 내 몸에 만족을 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때 거식증 루머가 돌기도 했던 그는 "사람들이 거식증이라고 했던 적도 있고 어느 때는 너무 살찐 거 아니냐고 평가를 했다"며 "대중의 시선에 내 몸을 맞춰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 과거에는 몸무게에 집착했다"고 말했다.
유이는 "이제는 근육량이 올라가고 보이는 것이 다르니까 내 만족이 크다"라며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이 너무 좋다. 목표치가 달라졌다. 복근의 중요성보다는 예쁜 몸, 건강한 몸"이라며 웃었다.
(사진=방송화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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