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성 높은 방역수칙 만들어 나갈 것"
실내체육시설의 방역 조치 완화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정부가 "현장의 어려움과 목소리를 경청하여 좀 더 개선된 사회적 거리두기 수정 방안을 준비 중에 있다"고 답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차관은 28일 국민청원 답변자로 나서 이같이 밝히며 "수용성 높은 방역수칙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청원인은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 제도 개선 및 적절한 피해 지원을 요청했다. 청원에는 22만1,600여명의 국민들이 동의했다.
강 차관은 지난해 12월 8일부터 적용한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 조치에 대한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3차 유행이 감소세로 진입한 올해 1월 18일부터 실내체육시설 업계의 책임있는 운영을 통한 자율방역 이행을 위해 집합금지는 해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은 이용 인원 제한을 통한 밀집도 조정과 밤 10시 운영 제한을 적용 중이며, 비수도권 1.5단계 지역은 마스크 착용, 밀집도 조정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해 지원과 관련해서는 "버팀목자금,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을 통해 사업체와 프리랜서분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또한 우수 방역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포상금 지원, 민간 체육시설에 방역물품 지원, 체육시설 방역비 지원과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강 차관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언급하며 "시설운영과 관련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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