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소재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폴란드에서 대규모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 다브로와 고르니차 지방정부는 SK이노베이션에 가토비스 경제특구의 30만 제곱미터 이상의 부동산을 매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우리 돈으로 4조 3천억 원 규모이다.
앞서 SKIET는 지난달 폴란드에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을 생산하는 3·4공장 추가 건립을 위해 1조 1,3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폴란드 현지에서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분리막을 생산하기 위해 SKIET의 3, 4호 생산 공장을 증설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 측은 분리막 3·4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생산능력은 총 27억 3천만㎡로 전망했다.
폴란드 경제특구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현지에 최소 8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면서 "최초 투자액은 최소 1,100억 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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