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 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홍삼과 비타민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CJ ENM의 자회사인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 메조미디어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건강기능식품업종 분석 리포트`를 만들었다.
리포트에 따르면 메조미디어가 최근 1년 이내에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거나 섭취한 19∼49세 남녀 515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복수응답)를 한 결과 현재 먹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73%가 비타민을 꼽았다.
장 건강(49%), 혈관·혈행 개선(39%), 눈 건강(36%), 면역력 증진(27%) 관련 건강기능식품이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42%는 코로나19 이후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늘었다고 말했다.
구매 통로를 보면 소셜커머스나 오픈마켓(49%), 포털사이트(28%), 온라인종합쇼핑몰(26%), 해외직구(18%) 등 대부분 온라인 채널이었다.
구매 빈도는 3개월에 1번이 35%로 가장 많았고, 구매 비용은 3만∼6만원 정도였다.
보고서가 건강기능식품협회 통계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4조9천억원으로 2016년(3조5천억원)보다 40% 성장했다.
품목별 시장 규모를 보면 홍삼이 1조4천332억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 프로바이오틱스(8천856억원), 비타민(6천848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중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3년 만에 1.6배 성장했다. 가격을 낮춘 다양한 제품이 나오고 장 건강을 챙기는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건강기능식품의 광고비는 2019년 591억원에서 지난해 915억원으로 55%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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