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방역을 저해하지 않는 가운데 내수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자영업자·문화예술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외식·공연 쿠폰의 비대면·온라인 사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억원 차관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에서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대응에 만전을 기하면서 수출과 내수 개선흐름을 뒷받침하는데 매진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발표된 3월 산업활동 동향에 대해 “3월 실물지표까지 반영된 1분기 전산업 증가율(1.7%)이 1분기 GDP 속보치(1.6%)를 소폭 상회해 향후 경제 회복 기대를 높여줬다”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금년 성장 궤도를 출발부터 크게 높이는 효과”라며 “연간 3% 중후반 이상 성장 달성을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으로 경제 회복 흐름 강화를 위해 외식·공연 쿠폰 비대면·온라인 사용을 추진한다.
외식쿠폰은 배달앱을 통한 음식주문에 대해 할인을 해준다.
배달앱에서 2만원 이상 음식을 주문한다면 3회 이용 후 4회차 이용 시 1만원을 돌려준다.
공연쿠폰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상영하는 뮤지컬 등 공연 예매 시 8000원을 할인한다. 1인당 월 2회, 회당 최대 4장 할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쿠폰별로 카드사·온라인 플랫폼 등과 사전준비를 거쳐 다음달 지급을 개시하며 상세 내용은 세부 집행계획이 확정 되는대로 관계부처가 발표한다.
버팀목 플러스 자금 외에 소상공인·서민 금융지원에 대해서는 임차료·고용유지 지원을 위한 저금리 융자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차관은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총 57만 2천 건, 14조 8천억 원을 지원했고 2차 금융지원도 33만 3천 건에 대해 총 7조 원 중 약 80%인 5조 6천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1분기까지 만기연장 143조 3천억 원, 상환유예 10조 3천억 원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취약차주·저소득층 등을 위한 서민금융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