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곳곳에서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의 운송업 및 인쇄업체와 관련해 지난달 23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가족, 종사자 등 총 11명이 확진됐다. 이 가운데 운송업 관련이 8명, 인쇄업 관련이 3명이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꾸준히 커지는 양상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의 한 교회와 관련해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다.
또 서울 관악구 음식점 집단감염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25명이 됐고, 관악구 화장품 방문판매와 관련해서는 4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24명으로 늘었다.
서울 댄스 연습실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33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한 수강생이 21명, 강사와 지인이 각 5명, 기타 사례 2명이다
경기 평택시 알루미늄 제조업 사례의 확진자는 5명 늘어 16명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잇따랐다.
충남 천안시의 한 보험회사와 관련해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직원, 가족 등 총 8명이 확진돼 치료 중이다.
대전 유성구의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1명 더 늘어 19명이 됐고, 부여군 소재 노인복지센터에서는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0명으로 불어났다.
전북 완주군의 제조업 관련 확진자도 1명 더 나와 현재까지 총 20명이 치료받고 있다.
경북권에서는 사우나, 테니스장, 초등학교 등을 고리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 서구의 한 사우나와 관련해 확진자가 3명 늘어 총 43명이 됐고, 경북 김천 및 구미 테니스장 사례에서는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7명으로 파악됐다.
경북 안동시의 일가족 지인과 관련해서도 총 20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경산시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현재까지 학생, 가족 등 10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부산, 울산, 경남을 아우르는 경남권의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는 양상이다.
부산 강서구의 한 사업장과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고, 강서구의 목욕탕 사례에서는 접촉자를 추적 관리하던 중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총 16명이 확진됐다.
부산 사상구의 가족 및 지인 관련 확진자도 꾸준히 나와 현재까지 7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에서는 중구 가족 및 친척과 관련해 총 10명이 감염됐고, 남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늘었다.
경남 사천시에서는 유흥업소(13명), 음식점(72명) 사례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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