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도 하노이시가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여파로 5월 3일 오후 5시부터 도시전체의 모든 길거리(步道)식당들과 길거리 찻집 그리고 역사·종교 유적지 모두 폐쇄를 명령했다.
하노이시 추응옥안(Chu Ngoc Anh) 인민위원장이 서명한 제06호/CD-UBND의 내용에 따르면 하노이에 소재한 모든 식당들은 반드시 내점 손님들 간 최소 1m를 반드시 유지하고, 매장 내에 소독약을 뿌리는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손님들에게는 배달 또는 포장(테이크어웨이-Takeaway)을 권해야 한다.
베트남 경제 제1 도시 호찌민시도 코로나 지역 감염이 시작되자,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응우옌탄퐁(Nguyen Thanh Phong) 위원장은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6시부터 시내 모든 노래방과 디스코텍, 술집 등에 폐쇄 명령을 내렸다.
이어 5월 3일 오후 6시부터 도시전체의 모든 마사지숍 및 사우나 서비스, 영화관, 극장, 온라인 게임 센터 등의 영업을 중단시켰다.
퐁 위원장은 이어 "현재 호찌민시 상황도 좋지 않지만 연휴를 마치고 호찌민시로 돌아올 시민들 사이에서 다시 코로나19 확산세가 퍼질 것이 우려된다"며 시민들의 높은 경각심과 방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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