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기업 중 303곳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그 중 87.1% 정도가 시장 예상에 상회하는 이익을, 78.1%가 시장 예상에 상회하는 매출을 발표했습니다. 기업 열 중 여덜 아홉이 좋은 실적을 발표한 건데요. 하지만 지난 일주일 3대 지수는 이를 반영하지 못했습니다. 3대 지수 대체로 약보합을 보이며 정체된 모습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 투자은행 베렌버그가 유망하게 보는 경기 순환주와 방어주 종목들을 알아보겠습니다.
△경기 순환주, 경기 방어주
경기 순환주와 방어주는 경기 사이클과의 상관관계에 따라 정의됩니다.
경기가 좋아지면 주가가 올라가고, 나빠지면 주가가 내리는 경향이 있는 종목들을 순환주라고 보는데요. 대체로 자동차와 IT기업들이 속합니다.
한편 경기가 어떻게 돌아가든 매출과 수익, 현금 흐름, 또 주가가 대체로 안정적인 종목들은 경기 방어주로 봅니다. 예를 들어 전력과 가스 등 유틸리티, 의약품, 식품 관련 기업들이 이에 속합니다.
△베렌버그 선정 종목 (순환주)
베렌버그 전문가들은 3% 이상의 넉넉한 배당수익률이 있는지와 주가 대비 EPS 성장 실적(PEG, 주가이익증가비율)를 고려해 각각의 유망 종목들을 선별했습니다.
먼저 순환주 유망 종목들입니다. 베렌버그는 이 기업들이 최근 이어진 순환주 랠리에서는 뒤처져 저평가 상태지만 곧 오를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미국 트럭 제조사 파카(PCAR)
- 미국 금융사 웨스턴유니온(WU)
- 미국 금융사 싱크로니 파이낸셜(SYF)
- 독일 자동차 회사 폭스바겐
- 독일 자동차 회사 포르쉐
- 프랑스 건설,통신,미디어 기업 부이그
△베렌버그 선정 종목 (방어주)
다음으로 경기 방어주 리스트입니다. 베렌버그는 이들에 앞으로 매력적인 벨류에이션이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방어주 리스트답게 제약회사와 건강 제품 관련 기업이 대부분이었습니다.
- 미국 제약회사 존슨앤존슨(JNJ)
- 의약품 및건강 제품 제작, 유통, 판매 업체 월그린(WBA)
-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
- 스페인 통신기업 텔레포니카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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