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체인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지난달 28일~29일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격을 희망밴드(3만5,000~4만7,500원) 상단인 47,5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총 공모금액은 713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239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1,0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95% 이상이 공모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했다.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서 씨앤씨인터내셔널의 독보적 제품 기획력, 선제적 CAPA 확보, 뛰어난 품질 경쟁력으로 다변화된 고객사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공모 흥행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조달된 공모자금 420억원을 그린카운티(용인 공장)에 베이스 메이크업 공정을 새로 구축하는 등 CAPA 확대, R&D 인력 충원을 통한 신제품 라인업 확장 및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에 사용할 예정이다.
그린카운티는 FDA OTC 인증, 할랄 인증을 위한 설계가 반영돼 글로벌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과 블루오션인 동남아, 중동 등 이슬람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또, 중국 상해 공장을 차세대 색조화장품 시장인 중국의 성장 거점으로 삼아 로컬 인디 브랜드와 프레스티지 브랜드 고객사를 추가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오는 6일~7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5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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