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창립→2019년 홍콩 사모펀드에 매각
토종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가 국내 증시 상장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지난달 30일 국내 주요 증권사에 기업공개(IPO) 계획을 담은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4일까지 제안서를 받아 주관사를 선정한 다음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 이르면 내년 상반기 상장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증시 입성에 성공하면 국내 최초의 커피전문점 상장이라는 기록을 거머쥔다.
2002년 CJ그룹의 계열사 CJ푸드빌이 세운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2019년 홍콩계 사모펀드(PEF)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된 바 있다.
전체 점포는 1,000여 개로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매출은 전년 대비 10.3% 늘어난 3,654억 원, 영업이익 역시 8.7%씩 늘어난 388억 원을 기록했다.
2년 전 투자 유치를 받을 당시 지분 100%가 4,500억 원으로 평가받은 만큼, 현재 기업가치는 5,000억 원에 달할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올 초 이디야커피가 IPO 계획을 내비쳤고 커피빈코리아 역시 인수합병(M&A)를 추진 중인 만큼 투썸플레이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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