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청이 3일 만에 결혼생활을 마감한 지난 날을 회상했다.
3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김영란, 혜은이, 김청이 만나 결혼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청은 대학교 시절 미팅을 해 본 경험이 없다고 고백했다. 이에 "(나는) 미팅해보고 바로 결혼했다"고 말한 박원숙은 김청에게 "제일 안 됐다. 아기 낳고 살아보지도 못했다"며 "명품 시계 사서 차보려다가 도로 가서 바꾼 꼴"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청은 지난 1998년 12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3일 만에 파경에 이르렀다.
김청은 "나는 몸만 나왔다. (집에) 들어가보지도 못했다"며 "패물이고 뭐고 속옷만 입고 그대로 나왔다"고 털어놨다.
박영란은 안타까움에 "패물은 들고 나와야지"라고 말했고, 김청은 "어떻게 들고 나오냐. 걸친 것만 (입은 채) 그대로 나왔다"고 답했다.
남편으로부터 다이아몬드 반지를 받았다고 밝혔던 바 있는 김청은 "그 반지도 다 그 사람 집에 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김청이 돈 보고 간 줄 안다. 사실은 내가 더 많이 썼다. 그게 억울하다. 돈을 보고 갔으면 위자료라도 챙기지 않냐"고 말했다.
(사진=KBS 캡처 화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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