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하는날 앳 홈’ 이채영이 남다른 술 사랑에 어울릴 만한 해장 음식을 찾았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FiL ‘외식하는 날 앳 홈’(외식하는 날 at Home) 10회에서 이채영은 “지겨운 배달 짬뽕은 이제 그만! 간단한 해장 밀키트를 찾아주세요”라는 고민을 가지고 출연해 대구탕, 미나리 샤부샤부, 육개장 등을 먹었다.
이채영은 연예계 소문난 애주가. MC 김준현은 “이채영과 함께 회식을 한 적 있는데 술을 좋아하더라. 홀짝 홀짝 장시간 마시는 스타일이다. 즐겁고 재미있는 술자리를 주도한다”고 증언했다. 이채영은 “어제 ‘외식하는 날’ 때문에 술 마셨다”고 말하며 본격적으로 해장 음식을 먹기 전 기대에 부푼 마음을 표현했다.
첫 번째 음식은 부산의 대구탕 맛집의 대구탕 밀키트였다. 이채영은 음식을 확인하자마자 반가워하며 “부산국제영화제를 하면 주최 측에서 숙소를 제공해주는데 그 앞이 해운대 포장마차 거리다. 거기서 1호부터 돌다가 해가 뜨면 술을 깨야 하니까 이 집을 가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완성된 대구탕을 맛본 후 “바다는 해운대, 해장은 대구탕”라며 “제가 이 순간 위너가 된 기분이다. 어제 술을 마셨기 때문에”라고 행복해 했다.
이채영은 대구탕에 밥까지 말아 먹었고, 급기야 “옷을 잘 못 입고 왔다. 옷이 낀다. 살짝 갈아입어야 하나”라고 고민까지 해 웃음을 샀다. “이거 아닌데”라면서도 숟가락을 놓지 않고 먹으며 속을 풀었다.
대구탕에 이어 미나리 샤부샤부 밀키트가 등장했다. 이채영은 앞치마를 입고 직접 미나리, 감자, 버섯 등 재료를 손질해 음식을 만들었다. “샤부 샤부야, 너는 다시 소주를 부르는구나”라고 명품 맛 표현을 하며 대만족 했다. 샤부 샤부에 고기를 다 먹고 면까지 넣어 완벽한 해장을 콤보를 즐겼다. 이채영은 “정말 좋다. 정말 행복하다. 여기 정말 짱이다. 자리 하나 더 마련해주시면 안되냐. 출연료 반만 받겠다”고 흥정해 웃음을 샀다.
마지막 해장 음식은 대파 육개장이었다. 이채영은 푸짐한 건더기에 놀라며 “밥도둑 간장 게장보다 대파 육개장”이라며 밥에서 나오는 달짝지근함과 쫀쫀함, 국물의 합이 최고다. 거기를 파고드는 고기의 치명적인 매력. 기가 막힌다”이라고 평가했다. 밥 뿐만 아니라 육개장에 라면을 넣어 변주해 낭중지추(囊中之錐: 주머니 속의 송곳)을 비유해 “육개장 라면은 모든 라면을 재패할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이채영은 재구매 하고 싶은 최애 픽으로 대구탕을 선택했다. “외식을 든든하게 한 것 같아서 즐거웠다. 먹은 음식들은 정말 맛있었다. 이런 밀키트가 있다는 것을 소개해줘서 감사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외식하는 날 앳 홈’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SBS F!L,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SBS MTV,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5분 SBS Biz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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