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지역 감염의 여파로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또 다시 학교 등교가 중단됐다.
다만 이번에는 전면적인 등교 중단 대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의 학교들로 제한됐다.
하노이시는 4일부터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등교를 중단시키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앞서 하남성, 빈푹성, 흥옌성, 옌바이성도 등교 중단 조치를 내렸다. 한편 베트남 현지 매체들은 매 시간 마다 각 지역별 확진자 발생을 업데이트 하며 시민들에게 코로나19 방역과 주의를 당부했다.
베트남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6일 간 하노이, 호찌민, 흥옌성, 빈푹성, 하남성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보고했다.
한편, 보건부는 이번 지역 감염의 시작이 14일 의무격리를 마치고 정상적으로 해제돼 일정에 들어간 집단에서 나왔다는데 주목하고 있다. 보건부 내부에서는 의무격리 기간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과 PCR 테스터를 고사양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5일 저녁 10시 기준 보건부의 격리기간을 두고 14일에서 28일로 그리고 21일로 오락가락 발표를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아직까지 정부가 여러 의견들을 종합하고 있는 단계로 보는게 좀 더 이성적이라며,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하는 보건부의 발표는 당분간 좀 지켜보자는 의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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